[신간] 고마워요 유행가·지능혁명

[신간] 고마워요 유행가·지능혁명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 고마워요 유행가 = KBS 라디오 조휴정 PD가 유행가를 통해 느낀 위로와 사랑, 이별과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저자는 유행가에 대해 "지금 전 세계가 주목하는 한류의 뿌리이며 우리의 삶을 위로하고 용기를 주었으며 청춘의 빛나는 시절을 거쳐 황혼까지도 외롭지 않게 해줬다"고 예찬한다.

저자는 최근 세상을 떠난 조동진의 노래를 두고는 일종의 치료제라고 소개한다. "뭔가 마음이 어수선할 때, 특별한 일 없이 외롭고 기분이 처질 때, 세상의 소음에 지쳤을 때…저는 조동진을 찾아 듣습니다. (중략) 상처 난 마음에 그의 낮은 목소리가 도포되면서 죽어가는 세포가 보슬보슬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김현식의 '언제나 그대 내 곁에'부터 수와진의 '파초'까지 55곡의 노래에 얽힌 이야기들을 담았다.

계란후라이. 254쪽. 1만3천원.






▲ 지능혁명 = 중국 최대 검색사이트 바이두(白度)의 리옌훙(李彦宏) 회장이 인공지능(AI) 시대의 생존 전략을 소개한다.

바이두는 2012년 AI 분야에 뛰어든 이후 2015년 3월 전국정치협상회의(정협)에서 국가 차원의 AI 개발프로젝트인 '중국대뇌'(中國大腦) 계획을 제안했으며 2016년 4월부터는 AI연구를 위한 '베른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책은 인공지능의 역사부터 인공지능의 역사적 사명, 빅데이터와 딥러닝 속에서 변신한 인공지능, 중국의 인공지능 슈퍼프로젝트 등 인공지능의 현재와 미래를 두루 살핀다. 인공지능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기업마다 '수석 인공지능관'(Chief AI Officer)이 필요하다는 제안도 한다.

리 회장은 "인공지능 혁명의 과정은 떠들썩하지만, 성과는 넓고 고요한 강물과 같을 것"이라면서 "미래에 전 세계 인류는 밥 먹고 옷 입는 것과 마찬가지로 인공지능을 전혀 의식하지 못한 채 활용할 것"이라고 예측한다.

중화TV 사장 등을 지낸 조재구 한중미디어연구소 이사장이 번역했다.

mcn미디어. 400쪽. 2만5천원.

zitr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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