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에 밀린 귀성객…추석 키워드 변했다

입력 2017-09-25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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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에 밀린 귀성객…추석 키워드 변했다

전북 3년간 빅데이터 분석…역시 '전통시장' 최다

(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명절이면 으레 가장 먼저 떠올랐던 귀성객이 어느새 관광객에 그 자리를 내줬다.

전북도가 2014년 1월부터 올해 8월까지 뉴스, 블로그, 트위터 등 웹 소셜에서 '전북 추석'과 관련한 게시글을 분석한 결과 전통시장이 707건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다음으로 귀성객(387건)이 장애인(227건)이나 관광객(199건) 등을 앞섰다.




2014년에는 '귀성객(30.60점)' 키워드가 상위에 자리했으나 2015년부터 '관광객(32.91점)'이 그 자리를 대신했다.

이는 고향을 방문한 반가운 손님(귀성객)에서 지역의 내수경제에 도움을 주는 소비의 주체(관광객)로 보는 인식의 변화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전통시장'이 최상위 키워드로 자리 잡은 것은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 전통시장 그랜드 세일, 온누리상품권 구매 등 지자체의 전통시장 활성화 노력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전통시장은 농산물, 상품권, 부모님, 선물세트 등 명절과 관련해 연상되는 다양한 키워드들과 함께 검색됐다.

특히 지난해에는 '김영란법'과 '선물세트'가 상호 연관어로 상위에 올랐고 올해는 '소비자'와 '농산물' 등이 그 자리를 차지했다.

ich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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