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25일 강원 횡성군 횡성읍에서 '횡성역사' 진입도로 개설공사가 본격 시작됐다.
이 사업은 연말 개통 예정인 원주∼강릉간 복선전철 횡성역사와 횡성읍 시내 접근성 개선을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국도 6호선과 연결된다.
진입도로는 횡성읍 마산리에서 역사가 들어서는 생운리 구간에 교량을 비롯해 도로 폭 11m, 총연장 0.44km에 달하는 2차선 도로가 들어선다.
애초 국도 6호선에서 횡성역으로 진입하려면 남산리나 조곡리의 기존 도로를 통해 우회해야 하는 등 접근성이 떨어지고 교통 불편을 겪었다.
이 때문에 횡성군이 진입도로 개설 필요성을 건의해 한국철도시설공단 강원본부와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설계와 공사 시행은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추진하고, 횡성군은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편입토지 보상과 교량설치, 국도접속을 위한 인허가 절차를 병행 추진해왔다.
횡성군은 전철 개통 전에 진입도로를 완공할 방침이다.
진입도로가 개설되면 기존 도로를 이용했을 때보다 통행 거리가 1km가량 단축된다.
한규호 횡성군수는 "횡성역사 진입도로 개설을 통해 횡성읍은 물론 주변 관광지, 도심지역과 접근성이 좋아져 정주 인구 10만명에 달하는 교통·관광 인프라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이날 오후 강원 횡성군 횡성읍 마산리에서 기공식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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