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혜 비경' 괴산 화양구곡 즐기는 둘레길 생긴다

입력 2017-10-08 09:50  

'천혜 비경' 괴산 화양구곡 즐기는 둘레길 생긴다

청천 도경리∼화양로 6.55㎞에 문화탐방로 개설

(괴산=연합뉴스) 윤우용 기자 = 충북 괴산군 청천면 화양구곡(華陽九曲)은 깨끗한 물과 맑은 공기, 아름다운 숲,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충북의 대표 관광지 중 한 곳이다.

천혜의 절경을 갖춰 사계절 나들이객의 발길이 이어진다.

2014년 8월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110호로 지정됐다.






화양천을 중심으로 약 3㎞에 걸쳐 하류에서 상류로 거슬러 올라가며 좌우에 산재한 경천벽(擎天壁), 운영담(雲影潭), 읍궁암(泣弓巖), 금사담(金沙潭), 첨성대(瞻星臺), 능운대(凌雲臺), 와룡암(臥龍巖), 학소대(鶴巢臺), 파곶(巴串)이 화양구곡이다.






화양구곡은 조선시대 성리학자 우암 송시열(1607∼1689)의 한이 배어 있는 곳이기도 하다.

그는 병자호란 때 조선에 치욕을 안긴 청나라를 치겠다는 뜻이 좌절되자 1666년 화양계곡에 터를 잡아 칩거했다.

송시열의 위패를 모셨던 화양구곡 내 화양서원은 흥선대원군 때 철폐됐다가 2002∼2004년 복원됐다.

괴산군이 화양구곡의 비경을 살린 문화생태탐방로를 만든다.

8일 괴산군에 따르면 내년부터 2020년까지 국비 등 42억원을 들여 청천면 도경리∼화양로 일원에 문화생태탐방로(총 길이 6.55㎞·폭 2.2m)를 만들기로 했다.

탐방로 일부 구간(2.3㎞)은 휠체어를 탄 장애인도 다닐 수 있는 '무장애 탐방로'로 꾸민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화양구곡 문화생태탐방로는 연간 150만명 가량이 찾는 산막이옛길부터 이어지는 충청도 양반길의 제4구간"이라고 말했다.

yw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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