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미래에셋대우는 26일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유럽과 미국 등을 중심으로 커지고 있다며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를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김태희 연구원은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이제 막 형성되기 시작한 매우 초기 단계에 있다"며 "항체 의약품 중 바이오시밀러가 출시된 제품은 레미케이드와 엔브렐, 리툭산에 불과하고 아직 글로벌 매출 1위 의약품인 휴미라를 비롯해 허셉틴, 아바스틴 등 다수 제품의 바이오시밀러가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유망한 산업에서 국내 업체가 선두를 달리고 있다"며 "보통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에피스, 암젠, 화이자, 산도즈를 선두 업체로 꼽는데 이 중에서도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시장을 주도적으로 열어나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셀트리온은 레미케이드와 리툭산 바이오시밀러를 1등으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엔브렐과 허셉틴을 처음으로 내놨거나 출시할 예정"이라며 "삼성바이오로직스도 내년 말 3공장이 가동되면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분야에서 글로벌 1위 업체로 올라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시장 상황도 좋고, 국내업체 경쟁력도 높다"며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투자의견으로 '매수'를 제시했다.
그는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유럽에서 램시마와 트룩시마의 빠른 시장 침투, 미국에서 인플렉트라의 점유율 개선이 기대되며 국내 상위 바이오시밀러 3사 중 위험이 가장 작고 주가부담도 적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매출 증가에 따른 가동률 상승과 생산공정의 효율화로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며 코스피 이전상장에 따른 코스피200 편입 가능성도 있다고 그는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투자 매력이 높다"며 "아직 절대 이익은 크지 않지만, 바이오 CMO의 수요 확대로 실적 가시성이 매우 높고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도 바이오시밀러 개발 경쟁에서 앞서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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