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영화관이 없던 충남 태안에 '작은 영화관'이 생겼다.
태안군은 군민의 복합문화공간이 될 '작은 영화관'이 25일 태안읍 동문리에서 개관과 함께 운영에 들어갔다고 26일 밝혔다.
문화 소외지역 주민의 문화 격차 해소를 위한 '작은 영화관'은 전국 27개 시·군에서 운영 중이다.
군은 다른 시·군 작은 영화관을 벤치마킹한 뒤 2016년 착공했으며, 최근 완공을 앞두고 태안문화원과 위·수탁 협약을 했다.
작은 영화관은 건물면적 323.5㎡ 규모에 2개 상영관(65석·34석)을 갖췄다.
3D 영화 상영이 가능한 데다 매점 등 편의시설을 갖췄고 태안문화원 인근에 있어 영화 관람 외의 문화활동도 함께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영화관 개관작은 '아이 캔 스피크'이다. 28일부터는 '킹스맨: 골든서클'과 '레고 닌자고 무비' 등을 상영한다.
1관과 2관에서 5회씩 하루 10회 상영하며, 작은 영화관 매표소 또는 인터파크 온라인 사이트에서 예매가 가능하다. 조만간 인터넷 홈페이지도 개설된다.
관람료는 일반 5천원(3D 8천원), 청소년(만18세 이하)·노인(만65세 이상)·국가유공자·장애인·단체 4천원(3D 7천원)이며, 연중무휴로 운영한다.
한상기 군수는 "작은 영화관 개관으로 군민의 문화 향유권이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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