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26일 경북 성주군 선남면 낙동강 둔치에 메밀꽃이 활짝 피었다.
하얀 눈꽃이 초원에 내려앉은 듯 환상적인 풍경에 주민들은 추석 귀향객들이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선남면은 지난달 유휴지 5ha에 메밀 씨앗을 뿌리고 포토존과 산책로를 정비해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진 환경'을 조성했다.
추석 연휴인 다음 달 초에는 메밀꽃이 더 화사하게 꽃망울을 터뜨려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선남면은 메밀꽃이 지면 곧바로 유채꽃을 파종해 내년 봄에 유채꽃 단지를 보여줄 예정이다.
김경호 선남면장은 "추석에 고향을 찾는 분들이 소금을 뿌려놓은 듯 새하얀 메밀꽃밭에서 소중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글 = 박순기 기자, 사진 = 성주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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