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분원 '글로벌 리더십센터'로 조성해 행정한류 확산
(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인사혁신처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은 26일 새 비전으로 '좋은 인재개발, 따뜻한 인재원'을 선포했다.
국가인재원은 이날 충북 진천 본원에서 '국가인재원 오픈하우스 문화제'를 열고 새 비전 선포와 함께 이를 실현할 청사진인 '국가인재개발 그랜드 디자인'을 발표했다.
1949년 3월 개원한 국가인재원은 올해로 68주년을 맞았다.
국가인재원은 개원 70주년을 앞둔 데다 오동호 원장이 지난 7월 취임함에 따라 새 비전과 청사진을 마련했다. 이날은 진천 본원을 개원한 지 1주년 되는 날이기도 하다.
'좋은 인재개발'은 최고 수준의 전문성과 직무역량을 갖추고 불확실성의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인재개발을 뜻한다.
'따듯한 인재원'은 존중과 배려를 기본가치로 지역과 국가, 나아가 세계 발전에 공헌하는 국가인재원을 의미한다.
오 원장은 이날 발표에서 인재원이 기존 공무원 교육훈련 기능의 혁신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 함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글로벌 인적자원개발(HRD) 허브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방안들을 제시했다.
인재원은 세계 수준의 HRD 연구개발 기능과 선진적인 학사운영 시스템을 기반으로 최고의 국가인재를 양성하는 '국가행정아카데미(Academy)'로의 발전을 추구하기로 했다.
또 지역주민에게 열린 캠퍼스 등을 통해 '정부의 사회적 책임'(GSR)도 실현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인재원은 과천분원을 세계의 행정 리더들이 모이는 '글로벌 리더십 센터'로 조성해 '행정 한류' 확산의 중심이 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인재원은 이날 지역작가 초대전, 시낭송회와 작은 음악회 등을 준비해 교직원·교육생·지역민이 모두 참여하는 '문화제'를 열었다.
참가자들은 인재원의 새로운 변화에 대한 공감과 실천 의지를 바람개비에 담아 날리는 퍼포먼스도 펼쳤다.
noano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