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지난주 한국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코리아오픈(총상금 25만 달러)에서 개인 통산 두 번째 우승에 성공한 옐레나 오스타펜코(10위·라트비아)가 우한오픈(총상금 236만5천250달러) 2회전을 통과했다.
오스타펜코는 26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단식 2회전에서 바르보라 스트리코바(25위·체코)를 맞아 2-1(2-6 7-5 6-3)로 역전승을 거뒀다.
1세트를 잇따른 범실로 허무하게 내준 오스타펜코는 2세트부터 특유의 '공격 일변도' 플레이를 앞세워 거세게 상대를 몰아붙였다.
2세트에 두 차례 상대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힘겹게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 오스타펜코는 최종 3세트에서 12번의 첫 서브 중 11번 득점에 성공, 3회전 티켓을 얻었다.
오스타펜코는 3회전에서 '아시아 톱랭커' 펑솨이(24위·중국)-모니카 푸이그(77위·푸에르토리코)전 승자와 맞붙는다
카롤리나 플리스코바(4위·체코)와 도미니카 시불코바(9위·슬로바키아),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13위·폴란드)도 3회전에 합류했다.
반면 시모나 할레프(2위·루마니아)는 20세 신예 다리야 카사트키나(31위·러시아)에게 0-2(2-6 1-6)로 덜미가 잡혀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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