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북한의 노동자 단체인 조선직업총동맹(직총)과 농민 단체인 조선농업근로자동맹(농근맹)이 26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최근 대미 비난 성명을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직총 중앙위원회는 이날 성명에서 김 위원장 성명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며 "우리 노동계급은 트럼프와 그 패당이 더는 잡소리를 치지 못하게 반미 최후대결전, 조국통일 대진군 명령을 기다리는 전선에 우리 식의 전략무기, 첨단 무장장비들을 더 빨리, 더 많이 만들어 보내줄 불같은 열의에 충만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농근맹 중앙위원회도 "원수들의 폭격 속에서도 전시 식량 생산을 보장하여 미제에게 참패를 안긴 전 세대 농민 영웅들처럼 가증스러운 도발자들에게 가장 무자비한 징벌의 철추를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에 대응한 김 위원장의 성명 발표 이후 각 기구와 근로단체들을 내세워 반미 의지 표출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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