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미래에셋대우는 27일 엔씨소프트[036570]의 모바일 게임 '리니지M'이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양대 모바일 게임 마켓에서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0만원에서 6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문지현 연구원은 "iOS(애플 앱스토어) 기준으로 리니지M은 이달 넷마블게임즈[251270]의 '리니지2:레볼루션' 업데이트, 넥슨지티[041140] '액스' 출시 때 잠시 1위를 내준 것을 제외하고는 줄곧 1위를 고수하고 있다"며 "'챔피언 방어전'에서 성적이 좋다"고 평가했다.
문 연구원은 '리니지M'과 유사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의 대형 모바일 게임인 '로열블러드'(게임빌[063080]), '테라M' '블레이드&소울 모바일' '세븐나이츠 MMORPG'(넷마블게임즈), '아크로드 어웨이크'(웹젠) 등이 출시를 앞두고 있지만 이들 게임의 출시가 11월로 예상되는 만큼 10월까지는 리니지M이 신작 공백기를 누릴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내달 초까지 이어지는 10일간의 추석 연휴는 게이머들 입장에서는 게임에 마음껏 몰입할 수 있는 시간"이라며 "실제로 2014~2015년 추석 연휴 기간 PC방 기준 엔씨소프트의 주요 온라인 게임 사용량이 10% 이상 늘어나는 경향이 있었다"며 수혜를 예상했다.
이에 따라 올해와 내년 엔씨소프트의 매출 추정치를 1조9천910억원, 2조3천13억원에서 각각 2조360억원, 2조3천49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문 연구원은 "최근 성과급 지급 등 인건비 증가는 모바일 게임의 매출 고성장으로 충분히 상쇄되고도 남는다"며 "'길드워' 확장팩 출시, '리니지M' 해외 출시, 국내 후속작 출시는 추가적으로 고려할 긍정적 변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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