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육군수도방위사령부는 27일 오후 2시30분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있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마포구청 등 6개 유관기관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관·군 통합방위훈련을 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최근 북한의 6차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 등으로 한반도의 긴장상태가 계속되는 가운데 적의 테러 및 도발 대비작전 수행절차 숙달과 검증 등을 위해 실시된다.
특히 유사시 통합방위사태를 선포하는 절차 숙달 등 수도 서울을 완벽히 방호하는 데 중점을 뒀으며, 서울지역에 적 화학탄이 낙하해 대량의 전·사상자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이뤄진다.
수방사는 "화학탄 낙하 상황을 접수한 부대는 유관기관과 함께 신속히 작전 현장으로 출동해 전술지휘소를 설치하고 적의 화학탄 낙하로 피해를 본 환자들을 응급 치료하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하는 절차 훈련을 한다"고 설명했다.
군은 화생방 정찰 장비를 동원해 오염된 구역을 확인하고 정화하는 시범도 할 계획이다.
수방사는 "골든타임 내 현장에서 작전을 종결시킬 수 있는 민·관·군 통합작전 능력을 더욱 향상하는 귀중한 경험이 될 것"이라며 "적의 어떠한 공격에도 수도 서울 절대 사수라는 숭고한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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