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분자진단업체 씨젠[096530]은 핀란드, 네덜란드, 독일 등 유럽 3개국 현지 대형병원 및 검진센터와 뇌수막염 분자진단 제품 공동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씨젠은 핀란드의 핌랩 연구소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슬로테바트 종합병원, 독일 북부 검사 기관 등을 공동개발 파트너로 확보했다.
현재 씨젠은 18가지 뇌수막염 원인균을 동시에 찾아낼 수 있는 진단제품을 개발 중이다. 연내 개발 완료가 목표다.
천종윤 씨젠 대표이사는 "공동개발을 통해 더욱 이르게 제품 개발과 인허가를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뇌수막염은 뇌 조직을 둘러싸고 있는 얇은 막과 뇌 사이에 염증이 생기는 질병이다. 바이러스성 뇌수막염과 세균성 뇌수막염으로 나뉜다.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은 대부분 가벼운 증상 후 자연 치유되지만 세균성 뇌수막염은 단기간에 피부 괴사, 뇌 손상 등을 일으킬 수 있고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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