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종환 장관·신경림·양문규 시인 등 '천태산 은행나무 읽는 법' 펴내
(영동=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전국 문화예술인으로 구성된 '천태산 은행나무를 사랑하는 사람들'(대표 양문규 시인)이 충북 영동 천태산 은행나무(천연기념물 223호)에 얽힌 사연을 풀어낸 시(詩) 모음집 '천태산 은행나무 읽는 법'을 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모음집 출간에는 강영은, 공광규, 김석환, 김선태, 김용택, 김은령, 나문석, 나호열, 도종환, 맹문재, 박기섭, 신경림 시인 등 352명이 참여했다.
이 단체는 2010년 '시를 부르는 은행나무'를 발간한 이후 해마다 시 모음집을 내고 있다. 이번이 8번째다.
모음집에 실린 작품은 걸개로도 만들어져 내달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천태산 주차장∼은행나무 오솔길에 전시된다.
행사를 준비하는 양문규 시인은 "해마다 전국의 시인들이 시 모음집 발간과 걸개 시화전을 위한 작품을 보내와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 단체는 문화재청의 생생 문화재사업 지원을 받아 '천태산 은행나무 시제', '천 년 은행나무 생명 스테이', '천태산 은행나무 문학상 시상' 등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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