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주도 성장 등 새 정부 정책 설명
(세종=연합뉴스) 민경락 기자 = 한국과 호주가 첫 재정협의회를 개최하고 양국 간 재정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27일 호주 캔버라 재무부에서 제1차 한-호주 재정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호주 재정협의회는 양국의 재정운영 방향과 전략 등을 공유하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신설된 실장급 회의다.
이날 회의에는 구윤철 기재부 예산실장, 마이클 브레넌 호주 재무부 차관보, 데이비드 프레데릭 호주 재정부 차관보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과 호주는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비슷하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내에서 최고 수준의 재정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기재부는 이날 회의에서 일자리 창출, 소득주도 성장, 혁신성장 등 새 정부의 정책 방향과 중점 투자 분야를 설명했고 호주 재무부·재정부는 2017∼2018년 예산안과 주요 정책 내용을 공유했다.
특히 양국은 일자리 창출, 저출산·고령화 극복을 위한 재정의 역할에 공감하고 정책적 조언을 주고받았다.
구윤철 실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양국이 재정운용 노하우를 배울 수 있었다"라며 "향후 지속적으로 한·호주 간 재정 협력을 하기로 합의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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