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추석을 맞아 제주도 내 박물관과 민속촌 등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행사가 마련된다.
제주도 민속자연사박물관은 추석 당일인 다음달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박물관 광장에서 '2017 추석민속한마당'을 연다.
이번 행사에서는 굴렁쇠 굴리기, 사방치기, 팔씨름 대회, 투호놀이, 딱지치기, 윷놀이, 제기차기, 팽이치기, 제주동차타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제기차기와 팔씨름 등 전통놀이 실력을 겨루는 경연대회와 추억의 뻥튀기 체험, 붕어빵 만들기, 캘리그라피, 보물찾기 등도 마련된다.
국립제주박물관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6일(추석 당일 제외)까지 한가위 한마당 행사를 운영한다.
행사 기간 대형 윷놀이, 투호, 굴렁쇠 놀이, 제기차기, 공기놀이, 윷점 등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다음달 5∼6일에는 한국 전통문양과 12간지 동물 등 다양한 이미지를 활용한 행복기원 액자 만들기 프로그램, 길운을 의미하는 민화 문양 생활소품을 채색하는 민화 채색 등의 체험 프로그램 등을 즐길 수 있다.
개천절에는 '나라사랑 문화사랑'을 주제로 태극기·무궁화 문양 팽이 만들기, 비누 송편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제주목 관아는 오는 30일부터 한글날까지 이어지는 추석 연휴 열흘간 무료로 개방하며 추석 당일부터 이틀간 경내에서 제기차기, 팽이치기, 투호 놀이, 연날리기, 윷놀이 등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한다.
소원 기원 복주머니, 나만의 목걸이 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혼례복·목사복 등 전통 복식을 입고 사진을 찍어볼 수 있다. 직접 쓴 소원지를 나무에 매달아 소원을 빌어보는 행사도 마련된다.
서귀포시 표선면 제주민속촌에서도 연휴 기간 열흘간 추석 민속 체험행사를 마련했다.
민속연, 대나무 바람개비, 제기, 딱지 등 추억의 장난감을 만들어 갖고 놀 수 있고 제주 전통음식인 빙떡, 기름떡과 달고나를 직접 만들어 맛볼 수 있다.
제주민속촌 전속 공연팀과 함께하는 낮은 줄타기 체험, 버나 돌리기, 민속 타악기 연주, 강강술래 등 풍물 한마당과 윷놀이, 전통 그네 타기, 지게발 걷기, 동차타기, 투호놀이, 팽이치기, 굴렁쇠 굴리기 등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연휴 기간 한복을 입고 제주민속촌을 찾으면 입장료를 50% 할인받을 수 있다.
제주항공우주박물관은 추석 당일부터 8일까지 닷새간 투호놀이·제기차기·대형윷놀이·팽이치기를 즐길 수 있는 한가위 민속놀이 체험을 운영한다.
풍선다트, 비행기다트, 핑퐁 룰렛 등의 게임에서 승리한 참가자에게 소정의 상품을 주고 캐릭터 '미니언즈'가 박물관 곳곳을 돌아다녀서 함께 사진촬영도 할 수 있다.
한화 아쿠아플라넷 제주는 추석을 맞아 입장료 할인혜택을 준비했다.
다음달 1∼9일에는 개장 시간을 오전 10시에서 9시로 앞당기고, 개장 후 30분간 입장료 30% 할인혜택을 준다.
제주도민과 재외도민(귀성객)은 성인 기준 3만9천800원인 종합권을 1만9천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추석 당일에 한복을 입고 오는 도민에게는 종합권을 1만원에 판매한다.
서귀포시 새연교에서는 다음달 5∼8일 관광객과 귀성객을 위한 '땡큐콘서트'가 열려 가을밤을 아름다운 선율로 물들인다.
서귀포시와 제주관광공사 인터넷 면세점은 연휴 기간을 포함해 27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제주 여행 중 기억에 남는 서귀포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해시태그와 함께 올리면 심사를 거쳐 소정의 상품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넥슨컴퓨터박물관은 다음달 5∼6일 추석 특별 이벤트 '추석, 추억, 추격'을 진행한다.
5일에는 1990년대를 풍미했던 콘솔 게임기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레트로 레이싱 게임 대회가 열린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하며 우승자와 입상자를 위한 선물도 준비된다.
행사 기간 이틀간 박물관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은 관람객 선착순 600명은 하트 머리핀을 받을 수 있으며, 머리핀 착용 '인증샷'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면 페이퍼토이 등 추가 선물도 증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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