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국가정원서 갈대 찍고, 여수 밤바다 낭만포차서 '한잔'

입력 2017-09-30 07:00  

순천국가정원서 갈대 찍고, 여수 밤바다 낭만포차서 '한잔'

가을 햇살 받으며 버스 타고 광양 '속살' 투어

(순천·여수·광양=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계절 가을이다.

긴 추석 연휴, 미처 여행 일정을 잡지 못했더라도 실망하기는 아직 이르다.

외국이 아니더라도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여행지도 국내에 많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관광지보다는 한가로운 정원에서 차를 마시고 밤에는 낭만이 넘치는 '여수 밤바다'에서 시원한 맥주 한잔을 마셔도 좋다.

가을의 정취와 함께 맛있는 토속 요리가 반기는 전남 동부지역으로 가보자.






◇ 노란 국화와 은빛 갈대 속으로

전남 순천시는 정원의 도시다.

2013년에 국제정원박람회가 열린 순천만국가정원에서는 11월 5일까지 '♥좋아요 #정원갈대축제'가 열린다.

국가정원에는 노란 국화와 은빛 갈대가 바람에 날리며 가을의 정취를 더하고 있다.

쌈바&플라워 퍼레이드와 문라이트 퍼레이드가 펼쳐지며 미디어아트쇼와 마칭밴드, 로맨틱밴드, 버스킹 등 다양한 공연도 선보인다.

10월 7일에는 동천갯벌공연장에서 뮤지컬 갈라쇼가 열리며 가면무도회와 7080 포크페스티벌도 열린다.

잔디마당에서는 전통연 만들기와 떡메치기 등 체험행사도 열린다.

조선 시대 전통이 오롯이 보존된 순천 낙안읍성에서도 백중놀이와 성곽쌓기 재현, 국악한마당 등이 펼쳐진다. (문의 : 순천시 국가정원운영과 ☎ 061-749-2723)






◇ 가을에 다시 찾는 여수 밤바다

'가을이 오면∼눈부신 아침 햇살에 비친 그대의 미소가 아름다워요'(이문세 '가을이 오면' 중)

거리에 불이 하나둘 켜지고 붉은 석양이 어두워지면 여수 밤바다에 감미로운 노래가 스며든다.

여수의 핫 플레이스로 떠오른 이순신광장과 종포해양공원은 매일 밤 여수 밤바다의 낭만을 즐기려는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진다.

추석 연휴에도 삼겹살과 갓김치, 낙지가 어우러진 '여수삼합'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여수 밤바다 낭만포차는 연휴 기간 쉬지 않고 문을 열어 관광객과 귀성객을 맞는다.

낭만포차에서 허기를 채웠다면 2층 시티투어 버스를 타고 여수의 속살을 들여다보는 것도 좋다.

여수시는 30일과 10월 3, 4, 5, 6, 7, 8, 9, 13일 시티투어 버스를 운영한다.

ok예약시스템 (http://ok.yeosu.go.kr)으로만 선착순으로 40명만 예약할 수 있다.

이용금액은 성인 2만원, 초·중·고 1만5천원, 미취학 아동 1만원이다. (문의 : 여수시 관광과 ☎ 061-690-2036)






◇ 햇빛 반짝이는 광양에서 '선샤인 한가위 투어'

순천과 여수를 한 번쯤 방문했다면 인근의 광양도 가볼 만하다.

광양제철소가 있어 '철의 도시'라는 이미지가 강하지만 최근에는 와인동굴과 때 묻지 않은 계곡 등이 알려지면서 관광객이 늘고 있다.

광양시는 10월 3일과 5, 6일 관광객 맞춤형 상품인 '선샤인 한가위투어'를 운영한다.

주로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투어로 광양의 주요 관광코스를 운행하는 순환형과 섬진강과 백운산의 아름다움을 감상한 후 야경을 볼 수 있는 테마형으로 구성해 운영한다.

순환형은 중마관광안내소를 시작으로 광양읍사무소, 서천무지개분수, LF스퀘어, 유당공원, 와인동굴, 구봉산전망대를 거쳐 돌아오는 코스로 구성됐다.

테마형은 10월 3일과 6일 광양읍 사무소를 출발해 이순신대교와 느랭이골, 구봉산 전망대를 구경하고 돌아오는 코스가 있고 5일 중마관광안내소를 출발해 광양읍사무소와 백운산휴양림, 옥룡사지, LF스퀘어 광양점, 서천무지개분수를 돌아오는 코스로 진행된다.

투어버스 탑승권은 현장에서 살 수 있으며, 성인 3천원, 학생 2천원이다.

한복을 입고 오면 무료다. (문의 : 광양시 관광과 ☎ 061-797-3716)

minu2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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