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미가입 부산 노동자 절반 내달 2일 임시공휴일 출근

입력 2017-09-27 17:58  

노조 미가입 부산 노동자 절반 내달 2일 임시공휴일 출근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부산에서 노조에 가입하지 않은 노동자 절반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오는 10월 2일에 쉬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노총 부산본부는 노조에 가입하지 않은 일반 노동자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조사결과 100명 중 52명이 임시공휴일에 휴무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임시공휴일에 휴무하지 않는 직종은 제조업이 16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비스 11명, 사무직 8명, 운수 5명, 건설 4명, 의료 3명 등의 순이다.

소규모 사업장일수록 임시공휴일이 적용되지 않아 출근이 예정돼 있다.

사업장의 규모로 보면 30인 미만이 28명, 30인 이상∼100인 미만이 14명, 100인 이상∼300인 미만 8명, 300인 이상∼500인 미만과 500인 이상∼1천인 미만은 각각 1명이었다.

이번 설문조사 응답자의 추석 연휴 평균 휴일은 6.5일이었다. 올해 추석 연휴는 최장 열흘이다.

녹산공단에 근무하는 근로자 중 151명을 대상으로 한 별도의 설문조사에서는 70%인 107명이 임시공휴일에 휴무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부산본부는 "100인 이하 사업장인 중소영세 업체의 노동자는 명절 때 달력에 나와 있는 휴일만큼 쉬고 싶어도 일을 해야 하는 처지라서 두 배로 서럽다"며 "임시공휴일과 대체공휴일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공휴일 유급휴일 법제화'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산본부는 오는 28일 부산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휴일 유급휴일 법제화를 촉구할 예정이다.

pitbull@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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