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두고 청주시 장애인거주시설 방문
(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는 27일 "지나친 규율에 의해서 시설에 거주하는 장애인분들의 자율성이 침해되지 않도록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개촌식에 참석한 뒤 청주시 장애인 거주시설 '라우렌시오빌'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당부했다.
이 총리는 추석을 앞두고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자 이러한 자리를 마련했다고 총리실은 전했다.
그는 라우렌시오빌 권순오 원장으로부터 시설현황을 들은 후 직접 물리치료실과 입주자 주거공간 등을 둘러보며 생활에 불편함이 없는지를 확인했다.
이 총리는 "라우렌시오빌이 장애인에 대한 세심한 배려를 잘 실천해온 것으로 안다"며 "라우렌시오빌의 사례가 확산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방문에는 이시종 충북도지사, 이승훈 청주시장, 이영호 복지부 사회복지정책실장, 최정묵 청주교구 천주교유지재단 사회복지국장 등이 동행했다.
라우렌시오빌은 2015년에 설립된 장애인 거주시설로, 입주자 대표가 시설 운영회의와 직원 면접에 직접 참여한다.
또, 입주자가 스스로 계획을 세워 여가활동이나 주거생활을 하도록 지원하는 등 장애인 자립을 돕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곳에는 현재 지적장애 성인 30명이 생활하고 있다.
한편 이날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은 추석을 앞두고 세종시 전통시장에 들러 온누리상품권으로 물품을 구매한 뒤 장애인복지시설인 '해뜨는집'을 방문해 구매한 물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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