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만㎡ 규모 연천 '은통일반산단' 승인…12월 착공

입력 2017-09-28 09:51  

60만㎡ 규모 연천 '은통일반산단' 승인…12월 착공

산단에 따복기숙사·기업지원센터·공동물류센터 등 지원

(의정부=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농업진흥지역 구역 조정 등으로 차질을 빚던 경기도 연천군 '연천BIX'(은통일반산업단지) 조성계획이 28일 승인·고시됐다.

연천군과 경기도시공사는 이에 따라 12월 공사를 시작해 2018년 11월 분양, 2021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은통산단은 연천군 연천읍 통현리·은대리 60만19㎡에 국비 등 1천188억원을 들여 2021년까지 조성한다.

당초 2020년 준공이 목표였으나 농림축산식품부가 사업대상지에 포함된 농업진흥지역 구역 조정 및 농지편입 최소화를 요구하면서 사업이 1년가량 지연됐다.




은통산단은 기존 일반산업단지와 달리 쾌적한 근무여건, 복지 확충에 주력한 것이 특징이다.

은통산단에는 100가구 규모의 따복기숙사를 비롯해 입주기업의 원활한 경영 등을 지원할 기업지원센터와 공동물류센터 등이 들어선다.

산단에는 60여 개 기업이 들어서 1천500여 명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인구소멸 위험지역인 연천군의 인구 유입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연천군은 그동안 국가 안보와 수도권 집중 억제를 명목으로 한 중첩규제로 인구 감소와 함께 낙후지역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도는 은통산단 조성이 완료되면 남북교류협력 배후도시 조성과 경원선 역세권 개발로 파주 LCD단지와 연계한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도는 경기 남부에 비해 산업기반이 부족한 경기 북부의 균형발전을 위해 연천에 이어 양주와 포천에도 단계적으로 산업단지 조성을 확대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경기 북부는 도로, 교통여건 등의 인프라가 경기 남부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열악하고 군사 관련 규제, 수도권 규제 등으로 산업단지 조성이 저조한 실정"이라며 "연천BIX 조성사업은 경기 북부의 균형발전 선도사업으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wyshi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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