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만 달러 펀드 바탕으로 아시아 유망 스타트업에 투자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글로벌 액셀러레이터(창업기업에 초기 자금과 멘토링을 제공하는 기업·기관) 스파크랩은 신규 벤처캐피털 '스파크랩 벤처스'를 설립했다고 28일 밝혔다.
스파크랩 벤처스는 전날 서울 강남구 스파크플러스에서 임직원, 고문단 등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출범식을 열었다.
스파크랩은 2012년 설립 이후 매년 두 차례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80여개의 초기 스타트업에 투자해왔다.
스파크랩 벤처스는 그간 노하우를 바탕으로 아시아의 유망 스타트업을 초기에 발굴하기 위해 설립됐다. 우선 2천만 달러 규모의 펀드를 바탕으로 설립 초기 단계(시리즈 A)의 한국 및 동남아시아 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고문단에는 미국 실리콘밸리를 지역구로 오랜 기간 스타트업 지원 활동을 펼쳐온 마이크 혼다 전 미 연방 하원의원이 참여했다.
마이크 혼다 전 의원은 스파크랩 벤처스의 투자 활동과 포트폴리오 사의 해외 시장 진출 등 다양한 분야에 관여할 예정이다.
트위터·에어비앤비 등에 초기 투자한 리팩터 캐피탈의 데이비드 리 대표, 인도네시아 대표 유니콘 기업(10억 달러 이상의 가치 평가를 받는 기업)인 고젝(GO-JEK) 창업자 나디엠 마카림 등이 고문단에 포함됐다.
강윤석 스파크랩 벤처스 대표는 "초기 단계 스타트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네트워크와 노하우 등을 지원해 우수 스타트업과 글로벌 시장 간의 가교 구실을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ok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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