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이벤트 등 풍성…명동·동대문·이태원 등 7곳에 환대센터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서울시는 10월 한 달을 '관광객 환대기간'으로 정하고 해외 관광객을 유치하고자 다양한 할인 행사와 체험 이벤트를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우선 한국을 찾는 관광객의 첫 관문인 인천공항 입국장과 김포공항 관광정보센터에 영어·중국어·일본어·태국어로 '서울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는 메시지를 띄운다.
페이스북이나 웨이보 등 SNS로 외국인 대상 이벤트를 진행하고, 당첨자에게는 서울 왕복 항공권·서울세계불꽃축제 초대권·N서울타워 입장권 등의 경품을 준다.
또 서울관광 다국어 홈페이지(www.visitseoul.net)로 서울세계불꽃축제, 서울거리예술축제, 1890 남산골 야시장, 이태원 지구촌 축제 등 각종 행사 정보를 전한다.
시는 관광객 환대기간을 맞아 10월 13∼22일 명동·동대문·남대문·이태원·광장시장·홍대입구 등 7곳에 환대센터를 설치해 운영한다.
환대센터 방문 관광객을 대상으로 사진을 찍어 주는 '포토 이벤트', 엽서에 메시지를 적으면 해외로 발송해주는 '엽서 이벤트', 다양한 경품을 뽑는 '럭키 드로우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또 명동, 홍대, 동대문 환대센터에는 기존 영어·중국어·일본어 외에 태국어와 베트남어 안내사도 추가로 배치한다.
관광객 환대기간 중 서울 시내에서는 다양한 할인 행사도 펼쳐진다.
다국어로 음식점 메뉴 정보를 제공하는 '레드테이블'은 외국인 관광객에게 50% 할인 메뉴를 선보인다. 공항과 호텔을 잇는 카셰어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벅시'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이용 요금을 10% 깎아준다.
'망고테이블'은 환대센터를 찾는 관광객에게 서울 시내 맛집 정보를 제공한다.
한편, 시는 이달 20∼29일 시내 상점·음식점·택시 등을 대상으로 부당행위 사전점검을 펼친다. 관광경찰·자치구와 손잡고 가격 표시제 위반, 부당요금 징수, 바가지요금, 택시 승차거부 등을 잡아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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