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36년 동안 국어 연구와 후진 양성에 힘써온 송민 국민대 명예교수가 한글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옥관문화훈장을 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는 571돌 한글날(10월 9일)을 맞아 송 교수를 포함한 10명을 한글발전유공자 훈포장 및 표창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송 교수는 36년 동안 국어학 교수로 재직하면서 국어 연구와 강의로 후진을 양성하고 7편의 저서와 80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국어심의회 위원으로도 활동하며 일본어 잔재를 없애고 우리말을 살려 쓰는 일에 힘을 보탰으며, 국어 순화 작업과 남북통일에 대비하기 위한 표준국어대사전 편찬 사업에도 공헌했다.
안토니오 도메넥 스페인 말라가대학교 교수는 한국어와 한국문화 연구로 한국학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화관문화훈장 수상자로 정해졌다.
2007년 도메넥 교수가 발표한 논문 '한국의 글쓰기와 한국 알파벳의 창조: 한글'은 스페인에서 한글에 대한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역할을 했다. 그는 한국 고전문학에 대한 논문도 발표하는 등 한국의 전통사상과 문화와 관련된 활발한 저술 활동을 해왔다.
전영우 전 수원대학교 명예교수, 조성자 한국미술협회 고문, 홍성호 한국경제신문 부장은 문화포장을 수상한다.
이밖에 한국어문기자협회, 몽골 수도칭겔테구시범23번 학교가 대통령표창을, 전라북도 전주시, 도미니카 산토도밍고 한글학교, 주프랑스 한국문화원 금영숙 강사는 국무총리표창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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