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 조형물 전시, 축하공연, 십리대숲 걷기, 국화먹거리 시음 등
(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국가정원 지정을 추진 중인 울산 태화강대공원에서 27∼29일 대규모 가을국향 행사가 열린다.
울산시는 '국화향 그윽한 가을추억 낭만여행'을 주제로 태화강 가을국향 행사를 연다고 9일 밝혔다.
태화강에 국화정원은 2만7천㎡로 조성되며, 울산시 상징물 등 14종 63점의 다양하고 아름다운 국화 조형물이 선보인다.
개막식은 27일 태화강대공원 느티마당에서 열리고 시립교향악단과 시립예술단의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시민 참여 프로그램으로 십리대숲 걷기축제와 스탬프 투어가 마련된다.
행사장 공연마당에서는 버스킹 공연, 시낭송, 통기타 포크송, 국악, 밴드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행사 기간 내내 열려 관람객의 흥을 돋운다.
태화강 생태사진 수상작 전시회, 대나무 작품전시회, 국향 북카페 및 가을도서 전시회, 생태관광 및 평창동계올림픽 홍보관 운영, 국화공예 체험, 국화차 등 국화 먹거리 체험, 태화강 재첩 시식회, 마을기업의 프리마켓 운영 등 다양한 전시·체험행사도 선보인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태풍 차바 때문에 국화 조형물만 설치하고 행사는 치르지 않았다"라며 "국가정원 지정을 추진 중인 태화강대공원의 올해 국향 축제에 많은 시민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leey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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