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 금융 공공기관들이 잇따라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에 나선다.
주택금융공사는 하반기 모두 22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뽑는다고 28일 밝혔다.
모집부문은 행정직 19명과 전산직 3명 등이다.
주택금융공사는 사진·생년월일·출신학교 등을 입사지원서에 기재하지 않는 블라인드 채용을 전면도입해 채용의 공정성을 높이고 직무 적합성을 중심으로 지원자를 평가할 계획이다. 전체 채용 인원의 35% 이상은 비수도권 인재로 뽑는다.
지원서는 오는 10월 18일까지 주택금융공사 채용 홈페이지(http://hf.incruit.com)로 제출하면 된다. 서류·필기·면접 전형을 통과해 신입사원으로 최종선발되면 12월 말부터 근무하게 된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직무능력 중심의 블라인드 채용을 통해 가장 적합한 인재를 뽑을 계획"이라며 "선발된 신입사원들은 별도의 인턴 기간 없이 정규직으로 바로 임명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택금융공사는 이날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부산대, 연세대, 한양대, 충남대, 전남대 등 5개 대학에서 채용설명회를 연다.
예금보험공사도 역대 최대 규모의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절차를 진행 중이다.
채용 분야는 금융 일반, 회수 조사, IT(정보기술), 해외 인재 분야로 모두 32명을 뽑는다. 다음 달 21일 필기시험과 1·2차 면접을 거쳐 12월 18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예년에 상반기 10명, 하반기 10명 등 모두 20명을 채용한 것에 비하면, 올해는 상반기 10명을 더하면 거의 2배 규모를 뽑는 셈이다.
예보는 입사지원서에 나이, 성별, 최종 학교명을 입력하지 않으며, 모든 채용 전형에서 인적 사항을 배제한다.
예보는 이밖에 외부업체 선정 때 일자리 창출 실적을 반영해 평가하도록 계약 관련 내부지침을 개선하는 한편, 프로젝트 파이낸싱 사업장의 매각을 서둘러 건설 등 민간부문 일자리 창출을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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