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400여개의 쌀 품종과 원산지의 판별 기술을 개발해 특허 출원했다고 28일 밝혔다.
농관원은 2004년 쌀 품종 판별법을 국내에서 처음 개발해 활용해왔지만 최근 쌀 시장 개방이 확대되고 국내외 신품종이 잇따라 등장함에 따라 분석방식의 개선이 요구됐다.
이에 농관원은 대량의 염기 서열을 고속으로 분석하는 첨단 기법인 '차세대염기서열(NGS) 분석법'을 이용해 품종 판별력이 높은 유전자 마커 20개를 찾아냈다.
유전자 마커는 국산과 외국산 품종이 다르게 가지고 있는 DNA 부위를 뜻한다.
새로 개발된 유전자 마커를 활용하면 판별 가능한 쌀 품종이 기존 300개에서 410개로 대폭 늘어나게 됐다고 농관원은 설명했다.
농관원은 민간에 기술을 이전해 상용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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