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김현수(29·필라델피아 필리스)가 팀의 승리를 벤치에서 지켜봤다.
김현수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워싱턴 내셔널스와 벌인 미국프로야구 2017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결장했다.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232(211타수 49안타)에 머물렀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확정한 워싱턴과 같은 지구 최하위인 필라델피아의 이날 대결은 쫓고 쫓기는 역전극 끝에 필라델피아의 7-5 승리로 끝났다.
필라델피아는 2연승을 달렸다.
초반에는 필라델피아가 앞섰다. 2회 말 호르헤 알파로의 2타점 2루타를 포함해 3안타 2볼넷으로 3점을 먼저 냈다.
워싱턴은 3회 초 대니얼 머피의 1타점 2루타, 4회 초 마이클 테일러의 솔로 홈런으로 추격했다.
5회 초에는 워싱턴이 1사 만루에서 앤서니 렌돈의 적시타로 3-3 동점을 맞췄다.
이어진 1사 만루에서는 제이슨 워스가 2타점 좌월 2루타로 3-5로 역전했다.
필라델피아는 6회 초 곧바로 3점을 추가해 다시 리드를 잡았다.
2사 1, 2루에서 에런 올테어가 동점 2타점 3루타를 작렬했고, 다음 타자 오두벨 에레라는 역전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6-5로 다시 앞선 필라델피아는 8회 말 1사 1, 2루 세사르 에르난데스 타석에서 폭투로 1사 2, 3루를 잡으며 추가 득점 기회를 잡았다.
에르난데스는 2루수 땅볼에 그쳤지만, 워싱턴의 수비 실책으로 필라델피아가 1점을 더 냈다.
워싱턴 2루수 대니얼 머피가 타자를 잡는 대신 홈 송구를 선택했으나 포수 페드로 세베리노가 포구에 실패하면서 필라델피아가 7-5로 더 달아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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