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정부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은 오는 14일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에 있는 KOICA 지구촌체험관 야외마당에서 소외계층을 돕는 '무지개마켓'을 연다고 7일 밝혔다.
이 마켓은 지구촌체험관을 방문한 관람객을 대상으로 수공예품, 홈 쿠킹 등의 상품을 판매하는 '플리마켓' 형태로 진행한다. 판매 수익금은 소외계층에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
KOICA는 홈페이지(http://gv.koica.go.kr/main.htm)를 통해 판매자 20여 명을 사전 등록받고 있다.
무지개마켓과 함께 클레이 아트, 도자기 체험, 샌드 아트, 페이스 페인팅 등 체험형 프로그램도 곁들인다. 야외무대에서는 인디밴드의 축하 공연과 경품 추첨, 선물증정 행사가 이어진다.
현재 지구촌체험관에서는 '아르코 이리스'(무지개라는 뜻) 중앙아메리카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과테말라·도미니카·엘살바도르 등 3개국의 역사와 문화, 한국과의 관계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지구촌체험관은 지난 2010년 학생들이 지구촌 시민의 역할을 체험을 통해 배울 수 있도록 설립된 공간이다. 협력 대상 국가에서 펼쳐지는 개발 사업과 지구촌의 이슈들을 다루는 교육 프로그램, 지구촌의 삶과 문화를 생생하게 전하는 문화체험 전시, 음식을 통해 세계인의 정서를 전하는 음식문화체험 프로그램 등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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