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조직위원회(위원장 이희범)는 클라이언트 그룹에 배정됐던 숙박시설 5천500여실을 관람객용으로 전환했다고 28일 밝혔다.
조직위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국제경기연맹(IF) 등 해외 클라이언트 그룹을 위해 3~5성급 숙박시설 2만1천254개실을 준비했다"라며 "일부 클라이언트 그룹이 자체적으로 숙박시설을 확보하면서 여유 물량이 생김에 따라 5천509실을 일반 관람객용으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회 기간에 관람객에게 필요한 숙박시설은 3만실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라며 "현재 추정치보다 많은 4만2천여실을 확보해 물량에는 여유가 있지만 상대적으로 고급 숙박시설이 부족한 실정이었다. 이런 여건을 반영해 클라이언트 그룹과 운영인력 숙박시설을 조기에 확정해 여유 물량을 관람객용으로 바꿨다"라고 덧붙였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대회 기간 관람객이 경험하는 숙박 서비스의 질은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심어주는 것은 물론 지속적인 방문을 유도하는 등 의미 있는 유산으로 남게 될 것"이라며 "유관 기관을 포함한 숙박시설들과 긴밀히 협력해 올림픽과 패럴림픽 손님맞이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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