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옛날 원작을 리메이크하려면 흘러버린 시간이 어색하게 느껴지지 않을 만큼의 '재해석'을 더했어야 했다.
29일 tvN에 따르면 전날 방송한 수목극 '크리미널 마인드' 마지막회 평균 시청률(유료플랫폼)은 3%를 기록했다. 이 드라마는 1회(4.2%)를 제외하면 줄곧 2∼3%대의 시청률을 유지했다.
최종회에서는 NCI팀과 살인마 리퍼(김원해 분)의 마지막 대결이 펼쳐졌고, 리퍼는 강기형(손현주)과 김현준(이준기)에 의해 최후를 맞았다.
100억원대 제작비를 투입하고 손현주, 이준기, 문채원 등 호화 캐스팅을 자랑한 '크리미널 마인드'는 시작부터 기대가 컸지만 원작과 차별화에 실패하며 실망을 안겼다.
에피소드도 캐릭터들도 10년 전 원작에서 거의 그대로 베껴온 바람에 최근 국내에서도 범람하는 트렌디한 수사극들보다 촌스럽게 느껴졌고 긴장감도 떨어졌다.
후속작으로는 10월 11일 오후 9시 30분 '부암동 복수자들'을 방송한다.
lis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