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국내 스포츠 종목 가운데 불법 약물투약(도핑) 검사에 가장 많이 적발되는 종목은 보디빌딩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이동섭 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도핑검사에서 적발된 스포츠 선수는 총 129명으로, 이 가운데 70%인 89명이 보디빌딩 선수인 것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13년 9명, 2014년 39명, 2015년 27명, 2016년 8명 등의 보디빌더가 적발됐으며, 올해 상반기에도 7명이 적발돼 자격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 의원은 "특정 종목에서 지속적으로 도핑이 일어나는 것은 문제가 있다. 문체부가 철저히 관리·감독하여 악습의 뿌리를 뽑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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