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후 아이돌 봇물…갓세븐·비투비·트와이스 등

입력 2017-10-04 13:10  

추석 연휴 후 아이돌 봇물…갓세븐·비투비·트와이스 등

뉴이스트W·하이라이트·슈퍼주니어 등 내달까지 인기그룹 줄줄이 컴백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추석 연휴가 끝나면 아이돌 가수들의 새 앨범이 쏟아진다.

9일까지 10일간의 연휴 기간을 피해 일정을 잡은 인기 그룹들이 11월까지 잇달아 컴백한다. 데뷔 12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부터 8주년이 된 하이라이트, 올해 화제의 팀인 뉴이스트W, 대세 걸그룹 트와이스, '포스트 방탄소년단'으로 성장 중인 갓세븐·세븐틴·몬스타엑스, '괴물 신인' 워너원까지 라인업이 화려하다.

첫 주자는 10일 새 앨범 '세븐 포 세븐'(7 for 7)을 발표하는 갓세븐이다. 이들은 지난 3월 미니앨범 '플라이트 로그:어라이벌'(FLIGHT LOG:ARRIVAL)로 올해 상반기 판매량 33만장을 돌파하는 성적을 거뒀다.

이들이 7인조 완전체로 컴백하는 것은 7개월 만으로, 새 앨범에는 멤버들이 7곡 전곡의 작업에 참여했다.

리더 JB가 작사·작곡한 타이틀곡 '유 아'(You Are)를 비롯해 영재가 작사·작곡하고 뱀뱀이 작사에 참여한 '문 유'(Moon U), JB의 자작곡 '틴에이저'(Teenager), 진영의 자작곡 '파이어워크'(Firework), 뱀뱀이 작사·작곡에 참여한 '리멤버 유'(Remember You) 등이 수록됐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그중 JB는 올해 7월 유닛 'JJ프로젝트'의 앨범에서 음악적인 역량을 보여준 데 이어 갓세븐 앨범에서 처음으로 타이틀곡 작업을 하며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재능을 뽐냈다"고 말했다.





같은 날,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인생 역전한 그룹 뉴이스트W도 새 앨범 '더블유, 히어'(W, HERE)를 선보인다.

2012년 5인조 뉴이스트로 데뷔한 이들은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으나, 아론을 제외하고 네 멤버가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해 높은 인기를 끌었다. 그중 황민현이 11인조 워너원에 뽑히면서 아론을 포함한 네 멤버가 뉴이스트W로 활동에 나섰다.

새앨범 타이틀곡은 '웨어 유 앳'(WHERE YOU AT)으로 전 멤버가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소속사 플레디스는 "이번 앨범을 통해 뉴이스트W의 뚜렷한 음악 색깔을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16일에는 지난해까지 한솥밥을 먹었던 선후배 그룹 하이라이트와 비투비가 나란히 새 앨범을 낸다.

어라운드어스로 둥지를 옮긴 하이라이트는 데뷔일인 이날 오후 6시 8주년 기념 두 번째 미니앨범 '셀러브레이트'(CELEBRATE)를 음원사이트에 공개한다.

또 이날 오후 8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8주년 기념 쇼케이스를 연다.

어라운드어스 측은 "의미 있는 순간을 팬들과 함께하고 싶은 바람으로 마련한 자리"라며 "새앨범 타이틀곡과 수록곡 무대를 처음 선보인다"고 말했다.





큐브엔터테인먼트 소속인 비투비도 같은 시간 두 번째 정규 앨범 '브라더 액트.'(Brother Act.)를 공개한다. 앨범 제목은 영화 '시스터 액트'(Sister Act.)'에서 착안했으며 한편의 연극처럼 트랙을 구성했다.

이들의 완전체 컴백은 7개월 만이다. 지난 3월 10번째 미니앨범 '필름'(Feel'eM)의 타이틀곡 '무비'(MOVIE)로 활동한 이들은 4월 이창섭을 시작으로 9월 서은광까지 멤버별 솔로곡을 발표하는 싱글 프로젝트 '피스 오브 비투비'(Piece of BTOB)를 진행했다.







10월 끝자락에는 대세 걸그룹 트와이스가 돌아온다. 이들은 30일 컴백을 목표로 새 앨범을 준비 중이다.

2015년 '우아하게'로 데뷔한 이들은 '치어업'(CHEER UP)과 '티티'(TT), '낙낙'(KNOCK KNOCK)을 비롯해 올해 5월 '시그널'(SIGNAL)까지 히트시키면서 걸그룹 시장의 대표 주자로 자리매김했다. 올여름 일본 시장에도 진출해 오리콘차트 정상에 오르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바통을 이어받아 11월까지 컴백 흐름은 이어진다. 관록의 슈퍼주니어를 비롯해 세븐틴, 몬스타엑스, 워너원 등 대세 후배들이 대기 중이다.

슈퍼주니어는 11월 6일 새 앨범을 발표한다. 2015년 스페셜 앨범 '데빌'(DEVIL)과 '매직'(MAGIC)에 이어 2년여 만의 신보다.

이번 활동에는 이특·희철·신동·예성을 비롯해 7월 전역한 은혁과 동해, 8월 제대한 최시원 등 7명이 참여한다. 앨범 출시에 이어 12월 16~17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단독 콘서트 '슈퍼쇼 7'을 개최한다.



세븐틴도 11월 6일을 목표로 컴백을 준비 중이다. 월드투어 '다이아몬드 엣지'를 진행 중인 멤버들이 새 앨범을 내는 것은 지난 5월 미니앨범 '올원'(Al1) 이후 6개월 만이다.

다음 날인 7일에는 몬스타엑스가 새 앨범을 발표하고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쇼케이스와 콘서트를 결합한 컴백 '쇼콘'을 개최한다.

최근 11개국 16개 도시를 도는 월드투어를 마친 몬스타엑스는 지난 6월 정규 1집 리패키지 앨범 '샤인 포에버'(Shine Forever) 이후 5개월 만에 국내 활동을 재개한다.

워너원도 같은 달 두 번째 앨범 '1-1=0(NOTHING WITHOUT YOU)' 발매를 결정했다. 이 앨범은 지난 8월 발표한 데뷔 앨범 '1X1=1(TO BE ONE)'에 신곡 3곡을 추가한 리패키지 형태다.

mim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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