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축구대표팀의 유럽 원정 경기 일정이 최종 확정됐다.
대표팀은 다음 달 7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월드컵 개최국 러시아와 러시아 모스크바 VEB아레나에서 평가전을 치른 뒤 10일 오후 10시 30분 스위스 빌-비엔느 티솟 아레나에서 아프리카의 강호 모로코와 경기를 소화한다.
당초 대표팀은 튀니지와 평가전을 치르려 했지만, 튀니지 내부에서 월드컵 아프리카 예선을 앞두고 평가전을 치르기 힘들다고 밝혀 무산됐다.
대한축구협회는 대안으로 모로코와 평가전을 추진해 29일 확정했다.
모로코는 9월 국제축구협회(FIFA) 순위가 56위로 우리나라(51위)보다 5계단 낮다.
1996년 3월 아랍에미리트(UAE) 4개국 친선대회에서 처음이자 맞대결을 펼쳤는데,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전원 해외파 선수들로 구성됐다.
신 감독은 프로축구 K리그 일정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 K리그 선수들은 배제했다.
한편 러시아전에선 거스 히딩크 감독이 직접 경기장을 찾을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는 경기에 앞서 히딩크 감독과 만나 대표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에 관해 의논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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