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일본 육상자위대는 10월 7일부터 11월 4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미국 해병대와 섬 탈환 훈련을 한다고 29일 밝혔다.
육상자위대는 보도자료에서 "공동훈련을 통해 미군의 지식과 기능을 습득해 선술 및 전투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수륙양용작전을 통해 전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육상자위대는 난세이(南西)제도를 방어할 수륙기동단을 내년 초에 신설할 예정이다.
이번 훈련은 수륙기동단 창설에 앞선 사전 전력 점검의 성격도 있다.
아울러 오키나와(沖繩)현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열도 주변 등에 대한 진출을 강화하는 중국과 핵·미사일 도발을 거듭하는 북한을 염두에 두고 방어능력을 제고하려는 목적도 있다.
육상자위대에 따르면 훈련에는 100명의 자위대원들이 파견돼, 미국 해병대의 수륙양용차를 이용해 섬에 상륙해 전투행위를 포함한 실전 훈련을 하게 된다.
육상자위대와 미 해병대간 공동훈련은 2년에 한번씩 열리고 있으며, 이번이 세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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