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의 법정' 윤현민 "정려원과 '앙숙조합' 기대"

입력 2017-09-29 15:16   수정 2017-09-29 15:37

'마녀의 법정' 윤현민 "정려원과 '앙숙조합' 기대"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남녀 주인공의 성격이 다른 드라마들과 좀 뒤바뀐 것 같죠? (웃음)"

다음 달 9일 첫 방송을 앞둔 KBS 2TV 새 월화극 '마녀의 법정'에서 초임검사 여진욱을 연기할 배우 윤현민(32)은 29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극 중 여진욱은 의사 가운을 벗어 던지고 법복을 선택한, 열정과 정의가 충만한 초임검사로 여성아동범죄전담부에서 소신을 펼치려는 찰나 '마녀'로 불리는 독종 여검사 마이듬(정려원 분)과 마주하게 된다.

윤현민은 "여주인공인 이듬의 성격이 진욱보다 훨씬 다혈질이고 욱하는 기질도 있다"며 "반면 진욱은 차분해서 극의 중심을 잡는 역할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정려원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첫 대본리딩 전부터 따로 많이 봤다"며 "극에 대한 논의도 많이 했기 때문에 이미 많이 친해져 있다. 연기하기가 편한 상태고, 우리 둘만의 '앙숙 조합'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윤현민은 지상파 미니시리즈 첫 주연을 맡은 데 대해서는 "야구를 관두고 무명 역할로 연기를 시작했을 때부터 모든 역할이 소중했고, 부족해도 늘 나아지려고 열심히 했다"며 "이번 역할 역시 해왔던 것처럼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SBS TV '사랑의 온도', MBC TV '20세기 소년소녀'와 겨루는 데 대해 "타 방송은 로맨틱 코미디니 저희 드라마만의 '맛'이 있을 것이다. 인간적인 스토리에 관심을 가져주실 것으로 본다"고 자신했다.

10월 9일 오후 10시 첫 방송.

lis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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