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4시 40분 현재 2위에 1타 앞선 10언더파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이승택(22)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생애 첫 우승과 함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출전 티켓을 향해 질주했다.
이승택은 29일 제주 크라운 컨트리클럽(파72·7천75야드)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카이도 온리 제주오픈(총상금 5억 원) 2라운드에서 14번 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냈다.
오후 4시 40분 현재 이승택은 2위에 1타 앞선 10언더파를 기록하며 전날 공동 선두에서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전날 무보기 플레이로 버디만 6개를 낚은 데 이어 이날에도 보기 없는 플레이를 이어가고 있다.
이승택은 지난 10일 티업·지스윙 메가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12언더파 60타라는 한국프로골프 역대 최소타 기록을 작성한 바 있다.
그러나 아직 우승이 없는 이승택은 이번 대회 첫 우승에 도전한다.
특히, 제네시스 포인트 순위가 7위여서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상위 3명에게 주어지는 PGA 투어 CJ컵 출전 티켓을 획득할 수 있다.
이승택은 3번 홀(파3)부터 날카로운 아이언샷으로 버디를 잡아낸 뒤 6번 홀(파5)에서도 다시 1타를 줄였다.
이어 8번 홀(파3) 티샷을 핀 2m 거리에 붙였고, 10번 홀(파5)에서도 세 번째 샷을 홀 1m 거리에 갖다 놓으며 버디를 잡았다.
전날 이승택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던 김봉섭(34)은 이날 4타를 잃으며 공동 22위로 마감했다.
아직 우승이 없는 최민철(29)이 5개 홀을 남기고 6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두르며 이승택을 한 타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제네시스 포인트 1위 이정환(24)은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중간합계 1언더파 143타로 공동 30위로 끝냈다.
2위의 이형준(25)은 14번 홀까지 3타를 잃어 1오버파 공동 46위까지 처졌다. 3위 최진호(34)는 4개 홀을 남기고 중간합계 6언더파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지난해 시즌 2승을 올린 주흥철(36)은 이날 한 타를 잃어 4언더파 공동 10위에서 16번 홀에 들어섰다.
지난해 신인왕 김태우(24)는 이날 두 타를 줄여 6언더파 138타로 공동 3위로 2라운드를 끝냈다.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으로 CJ컵 출전 티켓을 거머쥔 김승혁(31)과 시즌 2승의 장이근(24)은 각각 일본프로골프 투어와 아시아프로골프 투어 출전으로 이번 대회에는 참가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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