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 설문조사…평균 3.5개 항목 준비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올해 하반기 기업 공채에 도전하는 취업 준비생 5명 가운데 3명은 자신의 취업 준비가 합격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갖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7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하반기 공채에 도전하는 취준생 844명을 대상으로 최근(9월 21~26일) 설문조사를 한 결과, 취업을 위해 준비하고 있는 항목이 1인당 평균 3.5개로 나타났다.
취업 준비 항목으로는 '기업 정보 및 산업 분석'을 꼽은 취준생이 전체의 39.8%(복수응답)로 가장 많았으며 ▲토익 등 영어 공인자격증 38.6% ▲컴퓨터 관련 자격증 33.1% ▲자기소개서 첨삭 28.6% ▲영어 회화 공부 24.4% ▲학점 관리 22.5% 등의 순이었다.
재학생의 경우 전체의 52.1%가 학점 관리를 꼽았으나 졸업생은 기업 정보 및 산업 분석을 꼽은 응답자가 43.0%로 가장 많았다.
특히 '지금 준비하는 것이 합격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전체의 58.4%가 '확신하지 못한다'고 답해 '확신한다'는 응답 비율을 훨씬 상회했다.
예체능 계열 전공자 가운데는 무려 69.5%가 확신하지 못한다고 응답했으며 졸업생(66.0%)이 재학생(47.9%)보다 이런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잡코리아는 "하반기 블라인드 채용 확산 등 채용 방식을 변경한 기업들이 많아 취준생들이 준비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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