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은 2일 최근 5년여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한 '묻지 마 범죄'는 상해와 살인이었다고 밝혔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주 의원이 이날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올해 7월까지 발생한 '묻지 마 범죄' 가운데 상해를 저질러 입건된 사람이 152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살인(70명) ▲폭행(37명) ▲협박(21명) ▲손괴(12명) ▲방화(3명)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묻지 마 범죄' 발생장소(이하 2012∼2014년 기준)는 길거리(89명)가 가장 많았고, 피해자의 집(10명)이나 매장(8명), 편의점(6명)에서도 자주 발생했다.
또 '묻지 마 범죄' 피의자의 직업유형은 무직이 101명으로 가장 많았고 일용노동자(31명)와 회사원(8명), 공익근무요원(5명), 자영업자(5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주 의원은 "해마다 많은 시민이 묻지 마 범죄로 인해 피해를 보고 있고, 이들 중 상당수는 길거리에서 발생해 사실상 무방비 상태에서 변을 당한다"며 "당국은 치안 강화 등 무고한 시민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보다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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