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이재혁 기자 = 대구시는 청소년 정서·행동 장애 치료와 재활 전문기관인 국립영남권 청소년디딤센터 건립이 본격화한다고 4일 밝혔다.
달성군 구지면 유산리 1만5천600㎡ 터에 여성가족부가 120여억원을 들여 연면적 4천600㎡ 규모로 짓는다.
경기 용인에 있는 국립중앙청소년디딤센터에 이은 두 번째로 청소년디딤센터로 2020년 완공한다.
대구시는 20여억원으로 진입도로 등을 만든다.
디딤센터는 위기 청소년에게 최장 4개월간 기숙형 종합맞춤형서비스(보호·치료·교육·자립)를 한다.
인터넷게임 중독, 가출·학업중단,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우울증 등으로 정상적인 학교·사회생활이 어려운 청소년을 집중 치료한다.
시는 대구 청소년학, 상담학 전공 청년들이 디딤센터에서 전문인력으로 일할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수도권 국립중앙센터에 이어 대구에 건립하는 청소년디딤센터는 영호남권과 강원권 일부 지역도 담당한다"며 "질 높은 치료·재활서비스로 상처를 가진 청소년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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