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한국문화재재단은 공예 작가 박만순의 개인전 '장인 손, 칠과 나전 만나다'를 8일부터 23일까지 서울 강남구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에서 연다.
작가는 검은빛 흑칠(黑漆)과 붉은빛 주칠(朱漆)뿐만 아니라 나전 기법을 활용해 알록달록하고 고운 색상의 작품을 만들어 왔다.
이번 전시에는 훈민정음 책장과 수복문 책장, 흑칠 나전 십장생함, 모란문 혼수함, 옻칠 나전 접시 등 30여 점을 선보인다. 빨강, 주황, 노랑, 초록, 파랑 등 5가지 색상으로 칠한 초충도함 연작도 나온다.
한국문화재재단 관계자는 "다양한 색상으로 칠한 나전칠기는 젊은 사람도 좋아할 만한 아이템"이라며 "작가가 오랫동안 공들여 만든 공예품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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