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류옌둥(劉延東) 중국 부총리와 만나 11월로 예정된 중국 국빈방문에 대해 기대감을 표했다.
29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첫 미중 사회·인문대화에 참석하기 위해 방미 중인 류 부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조만간 있을 중국 국빈방문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과 다시 정상회담을 하는 것을 매우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방문이 매우 성공적일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간 인문교류 강화는 매우 중요하다"면서 "양국이 각 영역에서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기를 바란다"고도 했다.
이에 류 부총리는 시 주석을 대신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안부를 전하면서 "중국은 연내 있을 트럼프 대통령의 국빈방문을 환영한다"고 말하고 "미국 측과 함께 심혈을 기울여 준비해 이번 방문이 역사적인 성과를 거두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그는 또 "양국의 공동 노력 아래 첫 미중 사회·인문대화가 긍정적인 성과를 거뒀다"면서 "교육, 과학, 문화, 보건, 체육, 환경 등 영역에서 협력해 사회와 민의를 기초로 한 양국관계를 끊임없이 발전시켜 나가자"고 덧붙였다.
지난 27일 방미 일정을 시작한 류 부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해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 수전 손턴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대행, 이방카 부부 등을 만나 미중 간 협력 강화와 트럼프 대통령 국빈방문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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