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지난 3년간 나흘 추석연휴 중 첫째날 교통사고·사상자 가장 많아
(청주=연합뉴스) 이승민 기자 = 해마다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첫날에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레는 귀성길에 마음이 느슨해지거나 고향 가는 길을 서두르다가 안전에 소홀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30일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동안 나흘의 추석 연휴 기간 발생한 교통사고 가운데 첫째 날인 추석 전날 발생한 교통사고가 76건으로 전체의 30%를 차지했다.
이어 추석 당일 교통사고가 총 68건, 연휴 마지막 날은 66건으로 뒤를 이었다.
교통사고로 인한 사상자 역시 연휴 첫째 날이 가장 많았다.
지난 3년간 충북에서 추석 연휴 첫날 교통사고로 3명이 숨지고 141명이 다쳤다. 사상자의 3분의 1이 추석 연휴 첫날 발생한 것이다.
경찰은 귀성 차량이 집중되는 연휴 첫날 교통량이 많은 데다 운전 부주의로 인해 교통사고가 빈번하고 사상자도 많은 것으로 분석했다.
경찰 관계자는 "교통량이 많은 연휴 첫째 날과 당일 교통경찰을 집중적으로 투입해 고속도로와 국도에서 얌체운전 등 법규 위반행위를 중점 단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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