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까지 160만 달러 규모…공항 운영관리, 사업·노선개발 컨설팅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한국공항공사는 29일(현지시간) 160만 달러(약 18억3천만 원) 규모의 콜롬비아 마테카냐 국제공항 운영 컨설팅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이에 따라 오는 2022년까지 공항운영 관리, 사업 및 노선개발 등 마테카냐 공항이 글로벌 공항으로서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세계적 수준의 운영 기법을 전수할 계획이다.
커피 생산지로 유명한 콜롬비아 6대 도시 페레이라 시에 있는 마테카냐 국제공항은 파나마, 미국 뉴욕 등지의 유력 국제노선을 보유하고 있다. 2015년 기준으로 2만 1천여 편의 항공편과 150여만 명의 승객이 이용했다.
성일환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수주로 중남미 진출의 기반을 한층 공고히 하게 됐다"며 "콜롬비아를 교두보 삼아 에콰도르, 브라질 등 중남미 지역의 공항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공사는 지속적인 항공수요 증가로 공항 사업 발주가 계속되는 중남미 지역에서 해외사업 진출 노력을 집중하고 있다.
공사는 2011년 콜롬비아 6개 공항 운영컨설팅 사업권을 획득해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공항운영 비법을 전수해왔다.
올해의 경우 브라질 공항 운영권 사업에 도전한 데 이어, 현재 에콰도르 정부가 정부 간 거래(G2G) 사업으로 제안한 3개 공항 운영권 사업 수주에 참여하는 등 활발한 해외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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