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제주도는 1일 제주시수협 입구에서 제주 특산물 소라 소비촉진 행사를 열었다.
제주 소라는 다량의 타우린을 함유하고 있어 피로 해소 등에 좋은 식품임에도 낮은 인지도와 요리방법 등이 알려지지 않아 소비가 부진한 실정이다.
이에 수산물 수요가 늘어나는 추석을 맞이해 소비자에게 제주 해녀의 주 소득원인 소라를 홍보하고 소비를 확대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삶은 소라 꼬치구이, 활소라 구이 시식회를 하고, 삶은 소라는 500g 1팩에 2만5천원, 활소라는 1㎏에 5천원에 판매했다.
도는 2일 제주시 민속오일장상인회 앞에서도 소라 소비촉진 행사를 한다.
제주 해녀들은 해마다 약 1천500t의 소라를 채취하며, 이 가운데 70∼80%의 물량이 일본과 미국, 일본으로 수출된다.
조동근 도 수산정책과장은 "제주산 소라의 대부분은 일본으로 수출되지만, 수출에만 의존하다 수출이 안 되면 판로난이 가중되므로 국내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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