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넥센 대파…3위 싸움 승자는 최종전서 판가름

입력 2017-09-30 19:55  

NC, 넥센 대파…3위 싸움 승자는 최종전서 판가름

NC, 11-4 승리로 롯데와 공동 3위…은퇴경기 이호준 멀티히트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올해 KBO리그 정규시즌 3위 자리의 주인은 결국 마지막에 가서야 가려지게 됐다.

NC 다이노스는 3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홈경기에서 2회에만 8점을 뽑는 등 15안타를 몰아치고 11-4로 완승했다.

정규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 4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간 NC는 롯데 자이언츠와 나란히 79승 62패 2무가 돼 4위에서 공동 3위로 올라섰다.

이제 정규리그 한 경기씩 남겨둔 NC와 롯데는 마지막 날인 10월 3일 각각 한화 이글스(대전), LG 트윈스(부산)와 대결한다.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하는 3위가 어느 팀인지도 결국 이때 알 수 있다.

이날 경기 후에도 두 팀이 동률이면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 9승 7패로 앞선 롯데가 3위를 차지한다.

NC는 '가을야구'가 이미 무산된 넥센과 올 시즌 마지막 대결에서 일찌감치 승리를 예감했다.

2회말 2사 후 실책을 두 차례나 저지른 넥센의 느슨한 수비에 3안타를 곁들여 두 점을 뽑고 기선을 제압했다.

3회말에는 13타석을 맞이하면서 8안타와 사4구 두 개를 묶어 대거 8득점, '빅이닝'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재비어 스크럭스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이호준의 좌전안타를 시작으로 연속 5안타로 넉 점을 보탰다.

이후에도 박민우의 적시타와 폭투로 두 점을 더 냈다.

넥센 선발 제이크 브리검은 2회에만 두 번 대결한 스크럭스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2사 1, 2루에서 강판당했다.

두 번째 투수 신재영이 이호준과 모창민에게 연속 적시타를 얻어맞고 두 점을 더 빼앗겨 브리검의 이날 성적은 2⅔이닝 10피안타 10실점(8자책점)이 됐다.

6회에는 김성욱이 신재영에게서 좌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NC 선발 에릭 해커는 타선의 든든한 지원 속에 5피안타에 탈삼진 4개를 곁들여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12승(7패)째를 수확했다.

해커가 물러난 뒤 7회와 8회 한 점씩을 뽑은 넥센은 9회에는 대타 임병욱이 이재학을 상대로 2점짜리 시즌 1호 홈런을 터트렸지만 이미 승부는 한참 기운 뒤였다.

올 시즌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접는 NC 이호준은 이날 정규시즌 마지막 홈경기를 맞아 구단이 마련한 은퇴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나와 2회에만 안타 두 개를 치며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hosu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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