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토트넘 손흥민이 허더즈필드와 원정경기에서 후반 막판 교체 출전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다.
손흥민은 30일(한국시간) 영국 웨스트요크셔 주 허더즈필드 커클리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허더즈필드와 경기에서 3-0으로 앞선 후반 41분 해리 케인을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미 승부가 크게 기울어 소강상태로 진행됐고, 손흥민은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그러나 손흥민은 경기 추가시간 활발한 움직임을 펼치며 팀의 네 번째 골에 힘을 보탰다.
그는 중앙선 인근에서 페널티 지역 아크서클 앞으로 진출했고, 이후 왼쪽 측면을 돌파하는 벤 데이비스에게 스루패스를 건넸다.
벤 데이비스는 문전에 있던 무사 시소코에게 패스했고, 이를 시소코가 득점으로 연결했다.
한편 이날 손흥민은 토트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3-4-2-1 전술로 선발 명단을 짜 선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원톱으로 해리 케인이 출전했고, 2선엔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델리 알리가 나섰다.
미드필더는 키런 트리피어, 해리 윙크스, 에릭 다이어, 벤 데이비스, 스리백으로는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다빈슨 산체스, 얀 페르통언이 출전했다.
토트넘은 전반부터 소나기골을 기록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특히 해리 케인의 활약이 빛났다. 케인은 전반 9분 후방패스를 받아 돌파한 뒤 선취 결승 골을 넣었다.
벤 데이비스의 득점으로 2-0으로 벌린 전반 24분에도 해리 케인은 직접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돌파했다. 이후 아크서클에서 왼발슛을 시도해 세 번째 골을 넣었다.
해리 케인은 세 경기 연속 멀티 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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