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개팀 참여…150만 원 미만 작품들 7일까지 판매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공장이 밀집했던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에는 최근 다양한 시각예술 작가들의 작업실이 들어서고 있다. 각종 일러스트, 패션, 디자인 장터도 덩달아 활발히 열린다.
성수역 인근 연무장길의 복합문화공간인 에스-팩토리(S-FACTORY)에서는 추석 연휴를 맞아 작가미술장터인 '스?성수'가 열리고 있다.
31개팀 작가들은 전통적인 회화, 조각뿐만 아니라 3D 프린팅 기술을 사용한 작품 등 다양한 작업을 선보인다.
작가들은 각자 2.72평 공간에서 50x50cm 내외 크기의 작품들을 판매한다. 작품가도 150만 원 미만으로 '초심자'가 구매하기에도 상대적으로 부담 없는 수준이다.
작가미술장터는 전시 기회가 적은 신진 작가들 위주로 작가 판로 개척과 미술품 소장 문화 확산을 위해 2015년부터 예술경영지원센터 주관으로 열리고 있다.
'스?성수'는 불법 점유를 뜻하는 '스?'(squat)을 새롭게 해석해 성수동이 예술적으로 점유되기를 바라는 뜻에서 마련된 장터다.
'스?성수'는 7일까지 열린다. 작가들과의 대화, 창작 워크숍, 퍼포먼스 등이 행사 기간에 함께 진행된다. 입장료는 3천 원.
ai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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