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주 개인전 '달빛코뿔소'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 사진작가로 변신한 최낙정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독도사진전을 연다.
11일부터 일주일간 경복궁역(3호선) 서울 메트로미술관 제1관에서 열리는 '독도사진전'에는 독도를 20여 차례 방문하면서 촬영한 사진 35점이 전시된다.
참여정부 시절 장관을 지낸 최 전 장관은 퇴임 후 사진을 본격적으로 공부해 여러 차례 전시를 열었다. 독도사진전은 지난해 2인전 이후 이번이 2번째다.
최 전 장관은 이번 전시를 계기로 독도는 물론 바다와 바다를 배경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사진 작업에 주력할 계획이다.
▲ 중견작가 김혜주 개인전 '달빛코뿔소'가 4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인사아트프라자에서 개막한다.
달빛을 받으며 어디론가 향하는 코뿔소 모습을 담은 작품이 관람객들을 맞는다.
화려하고 따스한 색채로 낙원을 그려왔던 작가는 무겁고 푸르게 가라앉은 작품들도 마음속 풍경을 전한다.
색채를 거의 사용하지 않고 형체만을 수묵화처럼 드러낸 '코뿔소-구도' 작품도 전시됐다.
작가는 "무엇인가 완성을 향해 자신을 비워가는 존재를 그리고 싶었다"라면서 "마음의 번잡함이 지워지고 공백만 남는 순간을 상상했다"고 설명했다.
전시는 16일까지. 문의 ☎ 02-736-6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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