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한화그룹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한화[000880]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17'이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 앞과 이촌지구 한강공원 일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한화그룹이 1일 밝혔다.
2000년 첫 행사 이후 15회째를 맞은 올해 불꽃축제에는 한국, 미국, 이탈리아 등 3개국의 대표 불꽃팀이 참여해 총 10만여 발의 다채롭고 환상적인 불꽃을 가을 밤하늘에 수놓았다.
가족, 연인, 친구 등 100만여 명의 시민들이 이 광경을 관람한 것으로 한화 측은 추정했다.
올해 불꽃축제는 주제인 '비비드(vivid·생생한, 활발한)'의 뜻대로 색감이 뛰어나고 생동감이 넘치는 불꽃 공연으로 진행됐다고 한화는 설명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불꽃축제를 통해 반복되는 일상에 지친 시민들의 가슴속에 '내일을 향한 응원'이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만들려 했다"고 말했다.
오프닝을 맡은 미국팀은 'Hooray for Hollywood(할리우드 만세)'를 주제로, 빌보드 차트의 인기 곡들에 맞춰 다양한 색상의 대형 불꽃을 밤하늘에 쏘아 올렸다.
이어 이탈리아팀이 'HYMN TO LIFE(인생찬가)'를 주제로 감성적인 불꽃을 연출했다.
행사의 대미를 장식한 한국 대표 ㈜한화팀은 'Fantastic For Life(환상적인 인생)'를 주제로 'VIVID 서울'을 표현했다.
오감을 자극하는 음악, 불꽃, 영상, 특수효과 등을 통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스토리텔링 불꽃쇼를 펼쳤다.
특히 눈물이 흐르는 듯 40초간 불꽃이 흘러내리는 '눈물 타상불꽃'과 별·스마일·하트 모양 등의 '캐릭터불꽃', 약 70m 높이에서 360도 회전하는 '타워불꽃' 등을 국내에서 처음 선보였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한화그룹과 서울시, 경찰, 소방서, 구청, 한강사업본부 등에서는 총 5천여명의 인력을 투입했다.
한화그룹 18개 계열사 임직원 700여명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은 행사 전 시민들에게 쓰레기 봉투를 배포하고, 질서유지 활동을 벌였다.
또 행사 뒤에는 자정까지 여의도 한강고수부지 일대에서 시민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를 줍고 행사장을 정리하는 등 클린 캠페인을 펼쳤다.
sisyp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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