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지방기상청은 1일 오후 4시를 기해 제주도 산지의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대치했다. 앞서 오후 3시 30분을 기해서는 제주도 남부와 동부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이날 오후 4시 현재까지 산지에는 한라산 삼각봉 88.5㎜, 윗세오름 67㎜, 진달래밭 66.5㎜, 영실 58.5㎜ 등의 비가 내렸다.
산간 외 지역은 제주 22.5㎜, 서귀포 24.3㎜, 성산 9㎜, 고산 29.4㎜, 색달 64㎜, 안덕 60㎜, 태풍센터 46.5㎜, 강정 46㎜, 중문 46㎜, 금악 45㎜ 등의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다.
제주에는 오는 2일 낮까지 20∼70㎜의 비가 내리겠으며 남부와 동부 등은 많게는 100㎜ 이상, 산지에는 150㎜ 이상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바람도 곳곳에 강하게 불어 오후 4시를 기해 제주도 산지와 북부·서부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다.
제주도 전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내려졌다. 오후 5시를 기해 제주도 남쪽 먼바다와 서부 앞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졌고, 오후 7시를 기해 제주도 전 해상으로 확대된다.
기상청은 이번 비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하고 시간당 2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며, 안개가 끼는 곳도 있겠으니 귀성길 안전사고 등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또한 2일 오전까지 북부와 서부, 산지에는 돌풍성 바람이 강하게 불겠으며 이로 인해 항공교통 등에 큰 불편이 예상되니 여행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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